서울 구의역 사망 사고와 관련해 경찰의 서울메트로, 은성 PSD 등 10곳의 압수수색이 실시됐다.
경찰은 오늘(9일) 오전 지하철 1∼4호선 운영기관인 서울메트로 본사, 은성 PSD 등 총 10곳 등을 압수수색하며 일명 '메피아'(메트로+마피아)의 비리 등에 대해 본격 적인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와 서울 광진경찰서, 강남경찰서는 서울메트로 본사와 강남구 삼성동 은성PSD(구의역 스크린도어 수리업체) 본사, 강남·강북 지사, 유진메트로컴(강남역 스크린도어 수리업체) 본사, 구의역과 강남역 역사 등 10곳을 동시에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서울메트로가 전직 임원들로 구성된 은성PSD 등과 특혜성 용역 계약을 맺었다"라며 "사업비를 과다 지급해 수백억 원대의 손실을 보게 된 정황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특히 경찰 관계자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책임자를 엄중 처벌할 방침이다"라고 강조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