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황치열의 중국 팬클럽이 쌀 3.76톤을 기부했다.
황치열 소속사 HOW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3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팬이벤트 '황치열 in star avenue'를 응원하기 위해 중국 팬들이 대규모의 쌀 화환을 기부했다. 이는 황치열과 팬클럽의 뜻에 따라 기아대책본부를 통해 결식아동돕기에 쓰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황치열의 팬이벤트 현장에는 중국 팬들이 보내온 드리미 쌀 화환 3.76톤을 비롯해 홍콩, 대만, 일본, 호주, 싱가폴, 북미팬클럽 등 세계 각국의 팬들이 보낸 화환이 입구에 길게 늘어지는 장관을 연출, 그야말로 황치열을 위한 꽃길을 만들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날 중국 각지의 팬들이 보내온 쌀 화환은 3.76톤으로, 결식아동 5만 명이 한 끼를 먹을 수 있는 엄청난 양이다. 이는 모두 결식아동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최근에는 황치열의 중국 팬이 황치열의 이름으로 중국 사회복리재단 무료 점심 재단 관리위원회에 기부금을 전달한 사실이 알려지며 황치열 팬덤의 저력을 실감케 했다.
이처럼 황치열의 팬클럽은 그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응원하는 기부를 통해 성숙한 팬 문화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한편 황치열은 11일 오후 8시 10분(현지시간) 방송되는 중국 후난위성TV 예능프로그램 '쾌락대본영(快乐大本营)'의 '남신 특집'에 출연한다. 그는 중국 대표 예능프그램인 '쾌락대본영'에 3개월 만에 3회 출연으로, '최단기간 최다출연'이란 대기록을 세우며 중국에서의 높은 인기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윤효진 기자 yunhj@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