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렬한 운동 1분=완만한 45분, 시간 없다는 것은 핑계?

Photo Image
출처 : YTN 뉴스 캡쳐

격렬한 운동 1분이 45분간 완만하게 운동한 것과 거의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의 한 대학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최신호 온라인판에 "격렬한 운동 1분의 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연구팀은 당뇨병 등 만성질환 치료에 효율적인 운동방법을 알아보기 위해 운동습관이 없는 평균 연령 27세의 남자 25명을 선정했고, '격렬한 운동' 그룹, '지속적인 운동'을 주 3회씩 12주 동안 하는 그룹과 '운동하지 않는' 그룹 등 3그룹으로 무작위로 나누었다.

12주 후 결과를 보니 운동을 한 그룹은 모두 심폐기능 수치가 20% 정도 향상되고 당뇨병에 걸리기 쉬운 정도를 나타내는 인슐린 감수성 지수도 크게 개선됐다.

연구팀은 "많은 사람이 시간이 없다는 걸 운동하지 않는 이유로 든다. 1분간의 격렬한 운동을 계속하는 데는 높은 동기부여가 필요하기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적합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지속적인 운동보다 효율적으로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한은숙 기자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