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더원-박해진-이민호, 선행도 글로벌 급…한류스타들의 ‘빛나는 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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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송중기, 박해진, 이민호, 더원 소속사 제공

최근 연예인들은 모국인 한국에만 머물지 않고 해외에 진출해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사랑을 받고 있는 이들은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봉사 활동과 기부 등을 통해 다시 돌려주며 훈훈한 미담을 들려주기도 한다. 따뜻한 선행을 나누고 있는 한류 스타들은 누가 있을까.

◇ 송중기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한국과 중국을 모두 사로잡은 ‘유시진 대위’ 송중기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중화권 팬 미팅 투어 수익의 일부를 중국 지진 피해 지역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중기는 연예계 대표 기부 스타로 손꼽힐 정도로 많은 선행 활동을 해왔다. 지난 2011년부터 5년간 꾸준히 소아암 어린이들을 후원해왔으며, 군 복무 중 네팔 지진 어린이를 돕고 싶다는 뜻을 담아 1억 원을 유니세프에 기부하거나 복무 당시 읽었던 책을 기증하기도 했다.

또한 중국 예능 ‘쾌락대본영’과 ‘달려라 형제 시즌 4’의 출연료도 전액 기부한 바 있다.

◇ 더원

중국판 ‘나는 가수다’에 출연한 더원은 과거 다문화 가족을 위해 팬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나섰으며, 200가구 가정에 쌀과 생활필수품 등을 전달했다. 이어 그해 연말 열린 더원의 서울 콘서트에 다문화 가족들을 초대해 함께 뜻깊은 연말도 보내기도 했다.

더원은 지난 2013년 하트하트재단 홍보대사로 위촉돼 앨범의 수익금 일부를 발달 장애 청소년 음악 교육에 지원했다. 또 국내 최초 발달장애 청소년 오케스트라인 하트하트오케스트라의 자선 음악회에 협연자로 함께 무대에 올라 재능기부를 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013년 부산에서 ‘백혈병 어린이 돕기 사랑 나눔 콘서트’에 참여하며 선행을 베푸는 등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자선 콘서트를 꾸준히 펼쳐 뜻깊은 무대를 선사했다.

◇ 박해진

‘별에서 온 그대’와 ‘치즈 인 더 트랩’으로 한국은 물론 중국 내에서도 사랑을 받고 있는 박해진은 이미 9년 동안 하고 있는 연탄 봉사 활동부터, 3년 동안 독거노인과 아이들을 위한 기부 활동까지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박해진은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위해 5천만 원을, 부산 수해 피해자에게 1억 원을 기부하는 등 많은 기부에 참여했다. 특히 연탄 봉사는 3년 동안 매년 자신에게 악플을 달았던 악플러들과 함께한 것으로, 대인배다운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최근 3년 동안 후원하고 있던 중국 상하이의 아동복지센터인 ‘BABY의 집’의 환아의 결석 제거 수술비용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박해진은 꾸준한 기부와 봉사활동으로 1억 이상 기부자들의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기도 하며, 지난 2015년 제 1회 행복나눔인으로 선정됐다.

◇ 이민호

‘꽃보다 남자’, ‘상속자들’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은 이민호는 지난 2014년 팬들과 함께 하는 뜻깊은 나눔 활동에 앞장섰다.

가는 기부 플랫폼 ‘프로미즈(PMZ)’를 출범시키며 많은 사람들과 지속적인 나눔을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와 판매 수익금을 기부하는 착한 마켓을 운영했다. ‘프로미즈’는 약속(Promise), 이민호(Lee Min Ho) 그리고 이민호의 팬클럽인 미노즈(MINOZ)의 합성어다. ‘이민호와 팬들의 사랑을 모아 더 큰 사랑을 나눈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 팬들과 장기적인 소통과 성숙한 사랑을 나누고자 하는 이민호의 마음을 담아 오랜 준비 끝에 탄생됐다.

이민호는 ‘프로미즈’와 함께 2016년 3월 ‘세계 물의 날’을 맞아 깨끗한 식수 보급을 위해 유니세프에 5천만 원을 기부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또한 네팔 지진 긴급구호를 위한 기금 1억 원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자신의 이름이 아닌 팬클럽명인 ‘미노즈’로 기부했다.

조정원 기자 jwc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