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터그리드기술로 대청도 물부족 해결한다

스마트워터그리드기술을 적용해 대청도 만성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한다.

국토교통부는 스마트워트그리드 연구단과 함께 스마트워트그리드 기술을 개발, 2일부터 대청도에서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스마트워터그리드기술은 물 부족지역에 있는 한정된 수자원(지하수, 우수, 해수 등)을 이용해 경제적으로 수처리해 활용목적에 맞는 수자원을 확보하는 기술이다.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물수요를 분석·예측해 물 관리를 효율적으로 하는 토털 물관리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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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식 수처리 설비 전경

스마트워터그리드 연구단은 자체 개발한 수처리설비로 대청도 지하수 뿐만 아니라 해수·우수·기수 등 수원을 다변화해 목적에 맞는 수자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연구단은 여러 수원을 활용해 생활·농업·공업용수 등 용도에 맞는 수질이 되도록 가장 값싼 수원부터 활용해 경제적 수처리 방식을 결정해 물을 생산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수처리설비 시범운영이 이뤄지면 하루 최대 물 100톤을 생산할 수 있어 대청도 주민 물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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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모플랜트 구축 현황

연구단은 수처리설비 외에 초음파 스마트 계량계, 광학식 다항목 수질센서 등 ICT 분야와 소비·공급자간 실시간 정보 공유를 위한 스마트폰 기반 앱을 주민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청도 스마트워터그리드 시범사업을 계기로 스마트워터그리드 기술을 더욱 연구·발전시켜 국내 물부족 지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해외 진출에도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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