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역 사고 추모글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논란이 되고 있다.
안철수 대표는 지난 30일 오후 9시49분 자신의 SNS에 구의역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글을 올렸다.
안철수 대표는 "20세도 채 되지 않은 젊은이가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가방 속에서 나온 컵라면이 마음을 더 아프게 한다. 조금만 여유가 있었더라면 덜 위험한 일을 택했을지도 모른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안철수 대표의 트위터 문구에 '조금만 여유가 있었더라면' 문구가 논란이 되며 네티즌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안철수 대표는 해당 글을 삭제하고 “완전하진 않더라도 조금이라도 위험을 줄여줘야 한다. 그것이 우리 모두가 할 일”이라는 글을 다시 게재했다.
한편,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안철수의 SNS글을 올리며 "안철수 대표가 구의역 희생자를 애도하려다가 괴리감 있는 표현을 써서 자기 발등에 도끼질한 ‘안철수의 명복을 빕니다’ 꼴이 되고 말았다"라고 비판했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