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첼로리스트 오우양나나(OU-YANG NANA)의 데뷔앨범 '15'가 27일 전세계 동시 발매된다.
이번 데뷔 앨범에는 오우양나나가 좋아하는 클래식 곡이자 대중에게도 친숙한 슈베르트 ‘세레나데’, 엘가 ‘사랑의 인사’, 라흐마니노프 ‘보칼리제’ 등 15곡이 수록됐다. 첼로의 선율과 15세의 소녀가 가진 순수하고 맑은 감성이 어우러져 오우양나나의 정체성과 음악세계를 표현했다.
이번 앨범 패지키에는 뮤직비디오와 녹음 스케치 영상을 담은 스페셜 보너스 DVD도 함께 담겼다.
2000년생으로 만 15세인 오우양나나는 6세에 첼로를 배우기 시작, 10세가 되던 해 자선 공연에 참가하며 첼리스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2011년엔 미국 국제 첼로 협회 여름 페스티벌에 초대받아 공연을 펼쳤으며, 2013년 타이페이 국립 콘서트 홀(Taipei’s National Concert Hall)에서 솔로 리사이틀 공연을 개최했다.
오우양나나는 13세에 랑랑(Lang Lang)과 유자왕(Yuja Wang)의 학교로 잘 알려진 미국의 명문 음악대학인 커티스 음악대학(Curtis Institute of Music)에 전액장학금으로 입학한 영재로, 15세가 되던 해인 2015년 12월 18일 데뷔 앨범 [15]를 중화권에서 먼저 발매해 큰 사랑을 받았다.
또한 오우양나나는 배우로도 활동 중이다. 영화 '베이징 러브 스토리(Beijing Love Story)'에도 주연으로 출연했으며 영화 '파풍(To The Force)'을 통해 슈퍼주니어 최시원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윤효진 기자 yun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