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말레이시아 싱어송라이터 진리 ( 李幸倪, 이행예)의 세 번째 정규 앨범 '비긴(beGin)'이 27일 국내 발매된다.
'비긴'은 진리 특유의 안락함과 서정미가 녹아있는 앨범으로 발매와 동시에 홍콩과 말레이시아 아이튠스 앨범에서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앨범에는 피아노와 현악기가 리드하는 반주에 은은한 클라이맥스가 더해져 서정미를 발산하는 싱글 ‘쌍쌍(雙雙)’, 외로움과 그리운 마음을 시각화하는 가사가 인상적인 ‘월구하적인(月球下的人)’ 등 팝과 록, R&B,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10곡이 수록됐다. 또한 라이브 영상 10곡과 뮤직비디오 4곡을 담은 DVD 또한 포함되어 있어 더욱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진리는 2005년 유니버설 뮤직 컴피티션(Universal Music Competition)에서 최우수 작곡, 최우수 퍼포먼스, 최우수 편곡을 수상한데 이어 2012년 '메트로 어워드(Metro Award)의 인기 여가수, 뉴 미디어 송 등 석권하며 화려한 이력의 뮤지션으로서 빼어난 자질과 음악성으로 일찌감치 주목 받았다.
2009년 말레이시아의 국제음악대학(International College of Music)에서 보컬과 편곡 학위를 받고 데뷔 앨범 '원 앤 온니(One & Only)'로 뮤직 인더스트리 어워드에서 최우수 로컬 중국어 앨범을 수상하며 음악성을 인정받은 진리는 2015년 '보이스 차이나'에 출연하여 준결승까지 올랐다.
윤효진 기자 yun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