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 김윤철 예술감독이 연극 ‘갈매기’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26일 서울 명동예술극장에서 연극 ‘갈매기’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펠릭스 알렉사(Felix Alexz), 김윤철 감독을 비롯해 이혜영, 오영수, 김기수, 강주희, 이명행 등이 참석했다.
김 감독은 이날 “국립극단의 목표 중 하나가 국제적 경쟁력 있는 극단으로 발전하는 것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국립극단이 세계 연극과 나란히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예술을 하는 사람으로서 예술을 되짚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 작품을 선택했다”며 “아르까지나 역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역을 잘 할 수 있는 배우 이혜영 때문에 결심을 했다. 또 훌륭한 연출가 펠릭스 알렉사 덕분에 이 연극을 선택하게 됐다”고 전했다.
‘갈매기’는 시대를 넘어 사람들 사이의 보편적인 욕망과 사랑 갈등을 다룬다. 이번 공연에서는 인간관계, 인간 존재에 관련한 민감함과 예민성, 연극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 6월4일부터 29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한다.
백융희 기자 yhbae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