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인터뷰-펀치①] 원펀치, 펀치 화려한 미국 데뷔 신고식 전 세계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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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원펀치(1PUNCH)의 펀치는 지난 2015년 방송한 Mnet ‘쇼미더머니4’ 참가자로 이름을 알린 원(정제원)과 함께 활동한 멤버다. 원은 ‘쇼미더머니4’ 종영 후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고 이적했다. 그 후 홀로 남겨진 멤버 펀치는 신곡 ‘스포트라이트(SPOT LIGHT)’를 발매했고, 원은 현재 방영중인 ‘쇼미더머니5’에 출연하며 각자 자리에서 새 출발을 시작했다.

“‘스포트 라이트’는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용감한형제 대표께서 프로듀싱한 곡이고, 미국 래퍼 사일렌토와 콜라보 한곡이에요. 처음 곡을 들었을 때 정말 좋다고 생각했는데 사일렌토 목소리를 입히니까 더 신이 났어요. 그리고 뮤직비디오까지 찍으니까 더 좋아졌어요. 너무 만족해요.”

펀치는 지난달 29일 워싱턴을 시작으로 뉴욕, 필라델피아에서 진행된 ‘렛츠 댄스 더 투어 2016(Let’s Dance The Tour 2016)’ 공연에 초청받았다. ‘스포트라이트’ 피처링에 참여한 사일렌토는 지난 2015년에 데뷔한 미국 래퍼다. 그는 데뷔 싱글 ‘왓치 미(Watch ME)’로 유튜브 조회 수 8억을 기록했다. 따라 하기 쉬운 안무 덕분에, 많은 패러디 영상들이 양산되는 등 미국 내에서 젊은 층의 호응을 얻고 있다.

“사일렌토와는 나이대가 맞아서 그런지 호흡이 잘 맞았어요. 사일렌토가 생각보다 많이 어려요. 한국 나이로 18살이에요. 처음에 대표님께서 사일렌토한테 노래를 주고 ‘우리 회사에 이런 아이가 있는데 같이 해보지 않겠느냐’ 제안해서 같이 콜라보 하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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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미국 데뷔 공연은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천만이 넘는 해외 힙합 유명 뮤지션 디로우(DLOW), 위 아 툰즈(We Are Toonz)와 해외 유명 일렉트로 하우스 디제이 더블 제이(DJ DOUBLE J)와 함께 무대를 꾸몄다.

“처음이라 떨리기도 했어요. 제 노래를 모르는 분들이 많지만 ‘스포트라이트’ 노래를 더 알리기 위해서 사람들한테 자신 있게 하려고 노력하면서 사일렌토랑 재미있게 공연을 했어요. 무대 반응은 조용했는데 다 하고 나서 사람들이 사진 찍자고 요청도 하고 무대도 잘 봤다고 얘기해줘서 감사했어요.”

펀치는 3일 간의 짧은 미국 공연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가장 중요한 것은 관객과의 소통이라고 말하는 펀치. 그는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무대 위에서 직접 체감한 것들을 활용해 보완할 점을 고쳐나가는 프로다운 면모를 갖췄다.

“투어하고 내려온 후에 많은 걸 느꼈어요. 특히 관객과 호흡하는 무대 매너가 중요한 것 같아요. 노래 한 소절을 부를 때 한 사람을 딱 찍는다던가, 눈을 맞춘다던가요. 투어하기 전에는 ‘관객이 많을 것 같다’ 이 정도였는데 막상 무대에 올라가서 많은 사람들이 다 저만 보고 있으니까 당황스럽더라고요. 첫 날에는 많이 부족하다고 느껴서 두 번째 날에는 즐기면서 느꼈던 부분들을 고치려고 했더니 훨씬 좋아졌었어요.”

원펀치 원멤버 원이 타 기회사로 이적한 후 홀로 남은 멤버 펀치는 더 멋진 모습으로 컴백하겠다고 각오를 전한 바 있다. 지난 2015년 14살이란 나이에 처음 맞이한 이별이지만 긍정적인 마인드로 현재에 최선을 다 한다.

“혼자 활동하면 심심할 때도 있어요. 하지만 스케줄이 생길 때는 재미있어요. 제가 혼자서 아이디어 짜놓고 어떤 모습을 보일지, 어떻게 무대를 꾸밀지, 모든 것들을 혼자 생각할 수 있으니까 오히려 편하고 좋은 것 같아요.”


백융희 기자 yhbae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