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작가가 신작 소설 ‘흰’을 통해 깨달은 점을 말했다.
24일 오전 11시 홍대 한 카페에서 한강 연작소설 ‘채식주의자(The Vegetarian)’ 2016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수상 및 신작 소설 ‘흰’ 출간기념회가 열렸다.
한 작가는 “‘흰’은 많은 시간을 들여 다듬은 작품이다”라고 입을 떼며 “차미혜 사진 작가와 함께 협업을 한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책을 작업 하면서 많이 배웠다. 언어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뭔가를 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을 못했는데, 언어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말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워서 의미 깊은 시간 이었다”고 전했다.
‘흰’은 세상에 잠시 머무를 한 사람에게 투명함, 생명, 빛, 밝음, 눈부심 등을 주고 싶은 소망을 담은, 더렵혀지지 않는 흰 것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백융희 기자 yhbae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