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황 감독이 역할대행 범죄를 소재로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양치기들’ 언론시사회에 김진황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종환, 차래형, 송하준, 윤정일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진황 감독은 “역할대행이란 것을 처음 알게된 것은 다큐멘터리에서였다. 어떤 사람이 결혼을 했는데 결혼식장에 모든 친지들을 섭외를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다들 너무 서슴없이 연기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역할대행 업체들을 생각보다 손쉽게 접할 수 있었다. 자료조사를 하면서 영화에 어울릴 만한 몇 가지 에피소드를 가져와서 작품을 만들게 됐다”고 덧붙였다.
‘양치기들’은 거짓말을 파는 역할대행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던 전직 연극배우 완주가 살인사건의 가짜 목격자 역을 의뢰받은 후 위험한 덫에 걸려들게 되는 서스펜스 드라마로, 6월2일 개봉한다.
이주희 기자 lee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