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때리기 대회' 우승자 크러쉬 "앨범 준비에 지쳐…쉬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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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화면 캡처

가수 크러쉬가 '멍때리기 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2일 서울 이촌한강공원에서는 '2016 멍때리기 대회'가 열렸다.

이 행사는‘당신의 뇌를 쉬게 하라’(Relax Your Brain)는 슬로건 아래 31대 1 경쟁률을 뚫은 60명이 1시간 30분 동안 경연을 치뤘다.

올해로 3회 째를 맞는 '멍때리기 대회'에는 외신들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영국 가디언 지는 22일(현지시간) “세계에서 통신망이 가장 발달된 나라 중 하나인 한국에서 수 십 명의 사람들이 멍 때리기 대회에 참가했다”며 “스마트폰, TV, 컴퓨터 사용으로 인한 정보과잉에 시달리는 뇌를 쉬게 하자는 취지로 대회가 열렸다”고 대회를 소개했다.

이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화제를 모은 가수 크러쉬는 “앨범을 준비하면서 너무 지쳐 있었다. 잠시 쉬고 싶어 대회에 참가했다”고 참가 이유를 밝히며 “두통이 있거나 생각이 복잡한 사람들에게 참가를 권한다”고 덧붙였다.

강민주 기자 mj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