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마지막 장면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19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엑스맨: 아포칼립스’ 화상기자간담회에 브라이언 싱어 감독, 배우 소피 터너, 에반 피터스가 참석했다.
이날 브라이언 싱어 감독은 “이번 엔딩은 재밌다. 물리적인 장면과 감정적인 장면이 나오는데, 엄청난 규모의 장면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아포칼립스는 순간이동도 할 수 있고, 돌연변이의 능력을 증폭시키는 등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이런 강한 적을 어떻게 무찌를지 고민했다"며 "결말에 진 그레이(소피 터너 분)가 많은 도움이 됐고, 앞선 시리즈의 관계와 찰스-매그니토의 관계를 상기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브라이언 싱어 감독은 영화 1993년 첫 장편영화 ‘퍼블릭 엑세스’를 시작으로 ‘유주얼 서스펙트’ ‘엑스맨’ ‘엑스맨2: 엑스투’ ‘수퍼맨 리턴즈’ ‘작전명 발키리’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등을 연출했다.
‘엑스맨: 아포칼립스’는 고대 무덤에서 깨어난 최초의 돌연변이 아포칼립스가 인류를 멸망시키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포 호스맨’을 모으게 되자, 이를 막기 위해 엑스맨들이 다시 한번 뭉쳐 전쟁에 나서게 되는 SF 블록버스터로, 25일 개봉한다.
이주희 기자 lee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