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수현재 10분 극장'이 5월20일 오후 7시 DCF 대명문화공장 건물 7층 옥상에서관객들과 첫 만남을 가진다.
공연제작사 수현재컴퍼니는 공연장에 일찍 도착한 관객에게 새로운 형태의 재미를 선사하는 동시에 젊은 창작진에게 공연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옥상 연극을 기획했다.
대학로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건물 옥상 공간을 야외 무대로 활용하여 건물 내 세 개의 공연장(수현재씨어터, 대명문화공장 1,2관)을 포함, 대학로를 찾은 관객에게 개방한다. 무대는 별도의 세트 없이 야외 카페처럼 꾸며진 옥상 정원을 그대로 두고 조명과 스피커만이 간단히 설치될 예정이다.
'수현재 10분 극장'은 20일 첫 행사 후 다양한 의견을 수렴, 프로그램 내용 보완 후 본격적인 시작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며, 매주 금요일 오후 7시부터 10분 분량의 단막극 두 편이 공연된다.
첫 무대에 공개되는 작품은 죽은 남편의 짐을 하나씩 정리하는 엄마와 아들의 대화로 구성된 연극 '정리'와 각자의 옛 연인을 추억하는 남자, 여자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 '사랑은 가루를 싣고'다.
본 공연은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우천 시 취소된다.
진보연 기자 jinby@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