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이 메가박스에서 단독 상영된다.
모차르트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는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은 1920년대 영국의 전형적인 저택을 배경으로 한 오페라다. 바람둥이 알마비바 백작의 하인 피가로가 자신의 약혼녀인 하녀 수잔나에게 백작이 흑심을 품은 것을 알고, 수잔나와 백작부인을 끌어들여 백작을 골탕먹이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는 댄 에팅거가 지휘를 맡았으며, 마르티나 얀코바(수잔나 역), 아네트 프리치(백작부인 역), 루카 피사로니(백작 알마비바 역) 등 유명 성악가들의 참여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또한 이번 작품은 글로벌 클래식 공연 제작사 '유니텔 클레시카'의 4K 울트라 HD 작품 중 하나로 Full HD보다 4배 더 높은 화소를 자랑하는 4K 고화질 영상과 5.1채널 입체 음향으로 제작되어 주목받고 있다.
메가박스는 이번 '피가로의 결혼'을 첫 타이틀로 '유니텔 클래시카 4K 기획전'을 운영한다. 올해 연말까지 드레스덴 젬퍼오퍼에서 공연된 '마탄의 사수'와 토리노 레지오 가극장의 '파우스트' 등 다수의 작품들로 관객을 맞을 예정이다.
서명호 메가박스 브랜드기획팀장은 "메가박스를 찾는 관객들의 더 깊이 있고 풍부한 문화생활을 돕고자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제작하는 '유니텔 클래시카'와 함께 특별한 기획전을 마련했다"며 "이번 기획전과 더불어 다양한 장르와 우수한 작품성을 갖춘 메가박스만의 차별화된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 전했다.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은 5월22일부터 메가박스 9개 지점(코엑스점, 센트럴점, 목동점, 신촌점, 킨텍스점, 분당점, 대구점, 해운대점, 광주점)에서 상영된다.
진보연 기자 jinb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