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th 칸 리포트㉛] ‘부산행’ 공유 “칸 영화제, 15년 연기 인생 처음으로 느끼는 신선한 자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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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자신문

배우 공유가 칸국제영화제를 방문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14일 오후(현지시각) 프랑스 칸 영화진흥위원회 파빌리온 부스에서 열린 제69회 칸국제영화제 ‘부산행’ 국내매체기자간담회에는 연상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공유, 정유미, 김수안 등이 참석했다.

공유는 “처음 해외 영화제에 나온 것만으로도 설레고 좋다. 멋지고 소중하 경험을 하게 해 준 감독님께 감사하다”라며 “처음에는 영화에 대한 걱정들을 이야기했었는데, 막상 결과물을 보고나니 내 우려를 너무 잘 표현해줘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2500석 극장에서 ‘부산행’을 처음 봤을 때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연기 인생 15년 만에 처음 느끼는 감정이었다. 나에 대한 정보가 없는 사람들이 보내는 박수와 환호는 처음 느껴보는 신선한 자극이었다. 연예인 공유가 아닌 영화에 출연한 배우 공유로만 평가받아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유는 극 중 대한민국 증권계를 움직이는 펀드 매니저이자 홀로 딸을 키우는 아빠 석우 역을 맡았다.

‘부산행’은 전대미문의 재난이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KTX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 프로젝트다. 오는 7월 개봉 예정.


칸(프랑스)=조정원 기자 jwc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