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우가 주인공 포 역할을 맡은 세 명의 배우의 스킨십 연기를 평가했다.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에서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 연습실 공개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그룹 신화 멤버 김동완을 비롯해 배우 마이클 리, 최재림, 최수형, 정상윤, 김지우, 오진영, 장은아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지우는 “마이클 리는 외국에서 오래 지냈다 보니 스킨십 연기가 굉장히 자연스럽다”며 “같은 스킨십을 하더라도 어색하지 않고 뭔가 능숙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반면 김동완과 최재림은 제가 유부녀이다 보니 배려를 많이 하는 것 같다”며 “마이클 리와는 같은 유부남ㆍ유부녀라서 오히려 스킨십을 편하게 하는 편인데 두 사람은 불편한 것 같더라. 그래도 지금은 많이 자연스러워졌다”고 털어놨다.
‘에드거 앨런 포’는 작곡가 에릭 울프슨의 유작으로 19세기 미국 문학사를 대표하는 천재 시인이자 소설가 에드거 앨런 포의 드라마틱한 삶을 다룬 뮤지컬이다.
‘에드거 앨런 포’는 26일부터 7월24일까지 약 두 달 동안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최민영 기자 mychoi@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