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대표 표현명)은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실적이 매출액 3598억원, 영업이익 300억원, 당기순이익 10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5.1%, 5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47% 확대됐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7.3%에서 올해 1분기 8.3%로 1.0%포인트 상승했다.
롯데렌탈은 지난해 6월 롯데그룹 편입에 따른 신용도 상향, 계열사간 시너지를 비롯해 주요 사업인 롯데렌터카 실적 호조에 힘입어 1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넘어서는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렌탈은 지난해에는 사상 최대 매출인 1조2877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롯데렌탈은 특히 지난 1분기 호실적 배경으로 롯데렌터카 B2C 고객 증가(전년 동기대비 23%)에 따른 신차 장기렌터카의 실적 호조와 차량 대당 매출액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 등을 꼽았다.
이 밖에 중고차경매장에 `2-레인(Lane)` 시스템을 국내 최초 도입하는 등 중고차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56%가량 증가한 것도 주요 배경이다.
롯데렌탈은 여기에 베트남 법인의 성장과 글로벌 사업 확대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롯데렌탈이 보유한 롯데렌터카는 특히 지난해 말 등록차량이 13만7000대를 돌파해 아시아 렌터카 1위로 도약한 바 있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렌터카 사업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O2O(Online to Offline) 기반의 스마트픽 서비스, 위치기반 기술을 접목한 비콘 서비스 등으로 새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등 올해도 최대 매출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며 “대내외 시장상황 및 고객 요구 변화를 고려해 기업 가치 향상과 고객 만족을 동시에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롯데렌탈 2016년 1분기 영업실적 (단위: 억원)
류종은 자동차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