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곡성’이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곡성’은 지난 11일 하루 동안 전국 890개 스크린에서 17만 25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곡성’은 낯선 외지인이 나타난 후 의문의 연쇄 사건들이 펼쳐지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추격자’ ‘황해’ 등 스릴러로 강한 인상을 남긴 나홍진 감독의 신작으로, 곽도원ㆍ황정민ㆍ천우희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특히 제69회 칸 영화제의 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으며, 그 결과는 개봉 첫날 관객수로 입증됐다.
한편 그동안 14일 동안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같은 날 1442개의 스크린에서 8만 565명의 관객을 모았지만, 2위로 밀려났다. 3위는 719개 스크린에서 4만 893명의 관객을 모아 3위를 차지했다.
이주희 기자 lee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