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해상에서 외국 유조선이 소형어선을 들이받은 뒤 달아나 어선 선장 사망했다.
6일 여수해양경비안전서에는 "여수시 남면 안도 인근에서 어선과 충돌한 뒤 도주한 혐의(특가법상 도주선박)로 싱가포르 선적 6만2000t급 유조선의 선장 A 씨(63)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B 씨는 지난 5일 오후 10시19분쯤 여수시 남면 안도 동쪽 10㎞ 해상에서 조업을 하던 어선과 충돌한 뒤 아무 구호조치 없이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충돌로 어선 선장 강 씨가 해상에 추락해 인근 어선에 의해 30분 만에 인양됐지만 사망했다. 어선에 함께 타고 있던 선원 1명은 구조됐다.
해경은 B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