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서울대 교수 구속영장 청구 소식이 전해졌다.
검찰은 6일 옥시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고 유리한 보고서를 써준 혐의로 서울대 조 모 교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 모 교수는 '가습기 살균제와 폐 손상 간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다'는 등 옥시 측에 유리한 연구보고서를 써주고 뒷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옥시 측과 공모해 흡입독성 실험 데이터를 손보는 등 증거를 조작하고, 용역비와 별도로 1천2백만 원의 뒷돈을 받은 정황도 포착됐다고 한다.
검찰은 당시 연구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대질신문하면서 혐의를 입증할만한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같은 혐의를 받는 유모 호서대 교수 연구실도 압수수색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