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병사 피로도가 만성 C형간염 환자와 비슷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스미 서울대학교 간호대학 교수와 홍은지 국군 간호사관학교 교수 연구팀이 수두권 소재 육군 부대 병사 300명을 설문한 결과, 병사들의 피로도가 만성 C형간염 환자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피로도를 증가시키는 주관적인 요인에는 상당수가 새벽에 투입되는 근무를 꼽았으며, 반의 좁은 개인 영역으로 인한 불편함도 피로 악화요인 중 하나였다.
최스미 교수는 “제한된 병력으로 부대를 운영하기 위해 병사들의 대부분이 2개 이상의 교대근무를 하는 만큼 이들에게 충분한 휴식 공간과 적정 수면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