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가 가습기 살균제 특위 구성을 제안했다.
더불어민주당은 5일 20대 국회에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구제와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 제안 의사를 밝혔다.
더민주 ‘가습기 살균제 대책 특별위원회’의 양승조 위원장은 “오늘은 어린이날이다.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꽃을 피우지도 못하고 져버린 아이들을 잃은 유가족들에게 죄송스러운 마음으로 이자리에 섰다”며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새누리당, 국민의당과 협조해서 국회에 진상 규명과 문제 해결을 위한 특위를 설치하고, 관련 정부기관을 소환해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전했다.
더민주는 가습기 살균제 대책 특위 위원장에 양승조 의원, 간사에 이언주 의원을 임명했으며, 위원으로 남인순, 한정애 의원과 금태섭, 김정우, 이훈, 정재호, 정춘숙 당선인을 선임했다.
더민주는 “가습기 살균제를 포함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화학물질 관련 피해자 구제를 위한 ‘화학물질피해 구제법(이른바 옥시법)’을 제정하고 화학물질피해구제기금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화학물질이 포함된 제품이 의약품이나 화장품처럼 철저한 검사를 통해 유통되도록 관련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