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태춘, 박은옥의 딸 정새난슬이 에세이집 '다 큰 여자'를 오는 6일 출간한다.
'다 큰 여자'는 '문제적 여자의 파란만장 멘탈 성장기'라는 부제를 갖고, 자신이 통과한 삶과 욕망, 상처와 흉터에 대해 솔직하게 써내려간 내면 일기다.
정새난슬은 '이혼이 뭐라고', '응석 부리지 마', '사랑과 함께 어둠을 걷는다' '노래와 미발표 욕망들' 등 총 4개의 챕터에 거쳐 서른 중반의 여자로서 아팠던 시간과 스스로를 인정하는 용감한 고백과 상처받은 영혼의 치유담을 이어간다.
정새난슬은 "모든 것에는 균열이 있고, 빛은 아무리 작은 틈이라도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오게 돼 있다. 언젠가 나의 치명적인 결함들이 내가 제일 자랑스러워할 특질이 될지도 모르는 일이다"며 이 시대 여자들에게 독려를 보낸다.
대한민국에서 타투 많은 이혼녀, 싱글맘으로 살아가고 있는 정새난슬은 서른을 넘긴 나이에 노래를 만들고 앨범을 발매하는 과정과 책과 동시 발매되는 동명의 앨범 속 11곡에 얽힌 에피소드를 통해 전방위 예술가로 타시 태어났다.
윤효진 기자 yun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