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우가 자신을 위해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찾아준 한 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지우는 29일 전라북도 완산구 고사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첫눈: 감독과 배우 ‘처음’을 말하다’ 토크 클래스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영화를 보기 전 팬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였다.
토크 클래스가 끝나고 팬들은 지우의 사인을 받거나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쌓았다. 한 팬이 지우에게 선물을 건네자 깜짝 놀라며 팬의 손을 잡고 반가워했다. 알고 보니 그 팬은 항상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응원해주는 인물이었던 것.
지우는 “평소 트위터를 보며 많이 감동했다. 남양주에 산다 했는데, 전주국제영화제에 참석한 나를 위해 여기까지 와줘서 너무나 큰 에너지를 받았다”라며 “부산국제영화제에 이어 영화제는 두 번째 참석하는데, 되게 많은 걸 느끼는 것 같다. 자리 자체가 감사하고 이렇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줘서 또 감사하다”고 전했다.
특히 자신을 위해 먼 길을 한달음에 달려왔던 ‘쭈’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팬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쭈님, 너무 감사해요.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저 또한 큰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 많이 할게요. 앞으로도 많이 소통하면서 지내요. 정말 너무 감사해요.”
한편 지우와 그룹 갓세븐 주니어(본명 박진영)가 주연을 맡은 영화 ‘눈발’은 고등학생인 민식(박진영 분)이 부모님을 따라 눈이 내리지 않는 낯선 고장인 고성에 내려간 후 동급생들의 폭력에 시달리면서 마음이 얼어붙은 소녀 예주(지우 분)을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전북(전주)=조정원 기자 jwc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