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랜’, 작품성+대중성 갖춘 ‘충격 범죄 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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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클랜' 포스터

유럽의 대표 영화 제작사 ‘엘 데세오’가 신작 ‘클랜’을 선보였다.

영화 ‘클랜’은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푸치오 가족의 양면성을 낱낱이 파헤치는 강렬한 스토리로 각광받은 작품이다.

‘엘 데세오’는 영화 ‘그녀에게’로 제72회 아카데미 각본상, 제60회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제56회 영국아카데미 각본상과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며 거장의 반열에 오른 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와 그의 동생 아구스틴 알모도바르가 운영하는 제작사다. 페드로 알모도바르가 메가폰을 잡은 ‘내 어머니의 모든 것’을 비롯 ‘신경쇠약 직전의 여자들’ ‘귀향’ ‘브로큰 임브레이스’ ‘내가 사는 피부’ 등의 작품들과 ‘나 없는 내 인생’ ‘악마의 등뼈’ 등을 만들어낸 스페인어권의 대표적인 제작사로 정평이 나있다.

‘엘 데세오’가 선택한 ‘클랜’ 역시 제 7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하며 웰메이드 영화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아르헨티나에서 실제로 일어난 일가족의 범죄 실화를 소재로 해 제작된 ‘클랜’은 전직 공무원인 가장과 교직에 몸을 담고 있는 어머니로 구성된 단란한 일곱 식구가 납치와 감금을 일삼는 악랄한 범죄를 일삼았다는 충격적 스토리 만으로 명품 스릴러 탄생을 예고한다.

여기에 독특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감독 파블로 트라페로의 감각적인 비주얼 편집이 더해져 영화에 대한 기대감 배가 시키고 있다. 오는 5월12일 개봉.

이주희 기자 lee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