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영화 View] ‘시빌 워’로 MCU 페이즈3 시작, 2019년까지 라인업 총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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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개봉을 앞둔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이하 ‘시빌 워’)에서는 지구를 지키는 히어로 열두 명이 대거 등장, 두 팀으로 나뉘어 세기의 대결을 펼친다. ‘시빌 워’는 히어로들의 대거 등장과 더불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arvel Cinematic Universe, 이하 MCU) 페이즈3의 시작을 연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MCU는 마블 코믹스의 만화 작품에 기반해 마블 스튜디오가 제작하는 슈퍼히어로 영화를 중심으로 드라마, 만화, 기타 단편 작품을 공유하는 가상 세계관이자 미디어 프랜차이즈다. MCU는 각 작품마다 플롯, 설정, 캐스팅, 캐릭터를 공유해 각 작품이 다음 작품에 대한 복선 또는 지난 작품과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쉽게 말해 마블의 작품들은 하나의 시리즈와도 같다. 현재까지 페이즈2의 마지막을 ‘앤트맨’이 장식, ‘시빌 워’에서도 앤트맨을 만나볼 수 있다.

‘시빌 워’를 시작으로 페이즈3에 다뤄질 작품들은 이미 2019년까지 대기 중이다. ‘시빌 워’를 시작으로 페이즈3에는 어떤 작품들이 있는지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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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팀 아이언맨 VS 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지구평화를 수호하던 어벤져스로 인해 불가피한 피해가 발생, 정부가 이들을 관리 감독하는 ‘슈퍼히어로 등록제’를 두고 갈등하는 내용을 그린다. 정부의 입장을 지지하는 팀 아이언맨과 이에 반해 자유롭게 인류를 보호해야 한다는 팀 캡틴으로 나뉘어 날 선 대립을 펼치다.

특히 블랙팬서를 비롯해 그동안 등장하지 못했던 스파이더맨이 시리즈에 새롭게 합류해 핸들의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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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닥터 스트레인지’, 마블 최강 마법사의 등장

스칼렛 위치에 이어 또 다시 마블에 물리적 힘이 아닌 스킬을 보유한 인물인 닥터 스트레인지가 등장한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마법사로서 다른 슈퍼히어로들과 사뭇 다른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그는 슈퍼히어로가 된 후 이타적인 삶을 살지만, 기존의 오만하고 독특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

언제나 한가하고 신비롭지만 굉장한 활약을 하고, 태평한 괴짜처럼 보이는 알쏭달쏭한 점이 닥터 스트레인지의 매력이다. ‘시빌 워’ 후속으로, 올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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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 ‘어벤져스’와의 ‘연결고리’

‘가오갤’에 등장했던 타노스(Thanos)는 어벤져스의 다음 악당으로 예상된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이하 ‘가오갤2’)에서 어벤져스와의 연결고리가 나올 것이라는 의견이다.

크리스 프랫, 조 샐다나, 데이브 바티스타, 브래들리 쿠퍼, 빈 디젤, 카렌 길런 등 익숙한 배우들은 물론이며 폼 클레멘티에프, 엘리자베스 데 비키, 크리스 설리반, 커트 러셀 등이 출연한다.

‘가오갤2’는 피터 퀄의 순수 혈통의 비밀에 대해 풀어내고자 하는 스토리를 담고 있으며, 2017년 5월 5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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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파이더맨: 홈커밍’, 멘토 아이언맨과의 만남

‘스파이더맨: 홈커밍’에는 톰 홀랜드가 스파이더맨 역에 캐스팅 됐다. 또한 아이언맨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등장, 코믹스와 영화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두 캐릭터의 만남이 성사됐다.

‘시빌 워’에서 스파이더맨의 멘토 역할을 하는 토니(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분)와의 인연이 ‘스파이더맨: 홈커밍’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 7월 7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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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르: 라그나로크’, 인피니티 스톤의 행방은?

‘라그나로크’는 유럽 신화에서 종말이자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토르: 라그나로크’는 어벤져스의 일원으로도 사랑받고 있는 아스가르드 왕자 토르의 이야기를 그린 마블 히어로 영화 ‘토르’의 3번째 이야기다.

악당 타노스가 눈독 들이고 있는 인피니티 스톤의 행방과 그에 따른 이야기가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밝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크리스 햄스워스, 톰 히들스톤 등을 캐스팅하고 본격적인 촬영을 앞두고 있다. 2017년 11월 3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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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팬서’, 비브라늄 노리는 악당들에게 와칸다를 지키는 국왕

블랙팬서는 아프리카 대륙에 있는 와칸다의 국왕이다. 와칸다는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의 재료인 비브라늄의 생산지다. 이 비브라늄을 독접하고 있는 와칸다의 왕이 블랙팬서다.

현재 블랙팬서 역에는 채드윅 보스만이 캐스팅 됐으며, 스파이더맨과 더불어 ‘시빌 워’ 이후 첫 단독주연이라 마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8년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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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파트1-2, 마블 캐릭터 대거 등장..최대 68명?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시리즈 최초로 1부와 2부로 나뉘어 개봉한다. 파트1, 2가 같이 촬영되지만, 서로 다른 이야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어벤져스’ 1탄 엔딩 크레딧,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크레딧 등 지속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던 타노스에 대한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더불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는 마블의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하게 된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파트1은 2018년 5월 4일, 파트2는 2019년 5월 3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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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캡틴 마블’, ‘캡틴’의 호칭을 가진 ‘초강력 여전사’

마블 슈퍼 히어로 중 ‘캡틴’이라는 호칭을 가진 인물은 캡틴 아메리카 외에도 캡틴 마블이 있다. 캡틴 마블은 하늘을 날아다니고 초능력으로 이뤄진 공격을 할 수 있으며, 영웅으로서 투철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진 여성 캐릭터다.

캡틴 마블은 초능력 영웅들이 많은 어벤져스 안에서도 가장 강력한 영웅 중 한 명으로 손꼽히고 있다. 그는 프로페서 X와 인연으로 잠시 엑스맨으로서 활약하기도 했다. 2018년 7월 6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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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트맨과 와스프’, ‘앤트맨’의 속편

‘앤트맨과 와스프’는 ‘앤트맨’의 속편이다. ‘앤트맨’은 페이즈2의 마지막을 장식했으며, 페이즈3를 여는 ‘시빌 워’에서도 앤트맨을 만날 수 있었다. ‘앤트맨’은 마블 시리즈에서 빠지면 안 되는 중요한 캐릭터다.

‘앤트맨과 와스프’에서는 두 주인공 앤트맨(폴 러드 분)과 와스프(에반젤린 릴리 분)의 이야기를 주로 다룰 계획이다. 재합류가 확실시 되는 행크 핌(마이클 더글라스 분)과 그의 부인이자 호프 반 다인의 엄마 자넷 반다인이 등장하게 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앤트맨과 와스프’는 2018년 7월 8일 개봉 예정이다.

‘앤트맨과 와스프’는 최근 마블이 페이즈3 개봉 스케줄을 발표했을 때 ‘스파이더맨: 홈커밍’과 함께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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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페이즈3의 마지막 작품으로 예정돼 있던 ‘인휴먼즈’의 개봉일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파트2와 두 달 차이인 2019년 7월 12일이었다. 하지만 ‘인휴먼즈’와 관련된 어떠한 캐스팅 소식도 전해지지 않았다. 또한 디즈니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인디아나 존스5’ 제작을 발표하며 2019년 7월 19일 개봉 예정 소식을 전했다.

이로 인해 2019년 5월 3일 개봉이었던 ‘인휴먼즈’는 페이즈4로 편입될 것으로 보인다. 마블이 제목을 정하지 않은 페이즈4의 작품 개봉일을 2020년 5월 1일, 2020년 7월 10일, 2020년 11월 6일로 공지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페이즈3의 마지막 작품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파트2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정원 기자 jwc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