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장시간 스마트폰과 PC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다양한 연령대에서 일자목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21일 유재활의학과 유현철 원장에 따르면 일자목은 주로 책상에서 업무를 보는 시간이 많은 직장인들과 학생에게서 주로 나타난다. 잘못된 자세로 곡선형태의 목이 일자로 굳어지게 됨과 동시에 목에 통증이 발생하고 디스크 등 이차질환을 유발할 위험성이 높다.
거북목 증후군이라고도 불리우는 이 증상은 목에 가해지는 압력이 커지면서 어깨통증과 긴장성 두통 및 편두통 증상이 나타나는 증상을 말하는데, 이는 도수치료와 함께 재활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스마트폰을 사용할 경우 약 15도 정도 고개를 숙이는데 이때 목에 전달되는 압력은 약 12kg에 달한다. 30도 정도 숙이고 있을 경우에는 18kg, 45도일 경우 22kg 이상의 압력이 우리 목에 고스란히 가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게 우리 목에 지속적인 압력이 가해질 경우 목 주변의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 및 수축된 상태를 유발하여 어깨통증, 근육통, 두통, 편두통의 증상을 불러올 수 있다.
일단 거북목증후군 진단을 받게 되면 도수치료를 통한 교정을 통해 비대칭적이고 비정상적인 관절을 교정하는 것이 급선무다. 이후 근막치료를 통해 근육의 염증 등을 근본적으로 치료해 통증을 없애야 한다.
도수치료는 잘못된 자세 혹은 장시간 쌓여온 스트레스 등으로 척추관절과 주변 근육에 무리가 온 경우 척추와 관절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한 의료인이 실시하는 일종의 마사지 치료다.
유재활의학과 유현철 원장은 “평소 가장 주의를 요해야 하는 것은 습관화된 잘못된 자세”라며 “이러한 잘못된 자세는 일자목 혹은 거북목 증후군으로 발전해 만성통증과 두통에 시달리는 원인으로 작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증상을 방치할 경우 디스크 증상으로 고착돼 만성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정확한 체형 정밀 검사와 함께 도수치료를 통한 맞춤형 체형교정이 병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민우 기자 (lm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