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인터뷰②] ‘태국 소녀’ 민트, 무럭무럭 자라는 ‘코리안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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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JSL 컴퍼니 제공

태국 국적의 민트는 고국을 떠나 한국에서 5년째 생활 중이다. 그는 타지에서의 활동이 힘들지 않느냐는 물음에 고개를 저었다.“가족과 떨어져 살기 때문에 가끔 외로울 때도 있지만 자주 전화를 하면서 지내기 때문에 괜찮아요. 또 가족들이 한국에 종종 놀러 와서 힘이 돼요.”민트가 한국에 와서 가장 불편했던 점은 언어 문제였다고 털어놨다. 지금에야 통역 없이 대화를 술술할 정도로 한국어 실력이 많이 늘었지만 처음에는 간단한 인사말도 몰랐을 만큼 한국에 대해 알지 못했었다.“처음에는 그냥 노래와 춤만을 생각하고 왔기 때문에 ‘안녕하세요’라는 단어도 무슨 말인지 몰랐었죠. 그래도 계속 한국에서 생활하다 보니까 이렇게 통역 없이 인터뷰 할 수 있을 정도로 한국어가 많이 늘었어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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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는 키 151cm에 몸무게가 39kg밖에 안될 만큼 호리호리한 체구를 지녔다. 바람이 불면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그의 취미는 놀랍게도 웨이크보드나 스케이트보드 타기 같은 익스트림 스포츠였다.“태국에 있을 때부터 웨이크보드와 스케이트보드를 즐겨 탔어요. 한국에 와서는 바빠서 자주 못가지만 가끔씩 천안에 가서 웨이크보드를 타요. 제 노래가 만약 1위를 하게 된다면 팬들이랑 다함께 웨이크보드를 타러 갈 거예요.”홀로 서기한 민트의 최종 목표는 무엇일까. 롤 모델이라고 밝힌 가수 이효리처럼 매력 있는 여가수가 되는 것과 관객들이 가득 들어찬 장소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이 그의 꿈이다.“앞으로 이효리 선배님처럼 패션으로나 무대에서나 매력 넘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추후 기회가 된다면 무대에도 같이 서면 영광일 것 같아요. 또 나중에 큰 무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 수 있도록 노력할거예요. 관객들이 무대 위 제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는 느낌이 정말 좋거든요. 그런 날이 꼭 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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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KBS2 ‘뮤직뱅크’에서 솔로 컴백 후 첫 음악방송 신고식을 치른 그는 혼자서도 무대를 가득 채운 모습이었다. 민트는 오랫동안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을 향해 감사인사를 전했다.“타이니지 때부터 지금까지 오랫동안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나 저와 함께해주시는 여러분들의 사랑을 꼭 보답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는 민트 되겠습니다. 사랑합니다.”최민영 기자 my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