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가요 뷰] 4월, 러블리즈vs트와이스vs에이프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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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데뷔해 신고식을 마친 걸그룹 세 팀이 4월 마지막 주 나란히 컴백한다. 먼저 25일 트와이스와 러블리즈가 앨범 발매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활동을 시작하며, 에이프릴은 27일 앨범 발매를 시작으로 세 번째 활동에 돌입한다. 데뷔 2 3년차를 맞은 신인 걸그룹들이 나란히 컴백을 앞둔 가운데, 이들의 컴백 관전 포인트를 살펴보자.

◆ 러블리즈, 또 다른 3부작 예고

2014년 11월 ‘캔디 젤리 러브(Candy Jelly Love)’로 데뷔한 러블리즈는 이후 ‘하이(Hi~)’, ‘아츄(Ah-Choo)’로 3부작을 펼치며 러블리즈만의 색깔을 부각시켰다. 오는 25일 컴백하는 러블리즈는 또 다른 새로운 소녀 3부작 ‘어 뉴 트릴로지(A New Trilogy)’를 예고했다.

러블리즈 소속사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이번 앨범은 모든 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실력적인 면이나 무대 위 퍼포먼스 적인 부분에서도 기존 러블리즈가 보여준 매력에서 더 성숙해지고 향상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사랑스럽고 소녀스러운 매력과 더불어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앨범”이라고 밝혔다.

러블리즈는 컴백을 앞두고 지난 15일부터 멤버들의 개인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싱그러운 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이미지와 더불어 멤버들의 업그레이드 된 외모 또한 이번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 트와이스, 역주행의 아이콘 ‘또 한 번 트와이스’

JYP의 새로운 걸그룹으로 데뷔 전 Mnet ‘식스틴’을 통해 인지도를 쌓았던 트와이스는 데뷔 당시부터 대중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지난해 9월 컴백했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음악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뿐만 아니라 올해 초 ‘우아하게’로 역주행하며 입지를 확실히 굳혔다. 멤버 쯔위의 논란으로 인해 한차례 곤혹을 치렀지만, 트와이스는 또 한 번 도약을 꿈꾸며 컴백 준비에 한창이다.

JYP 관계자는 “여러 걸그룹이 동시에 컴백하며 느끼는 부담감은 없다. 트와이스는 트와이스만의 매력으로 컴백 활동에 집중할 것”이라며 “데뷔 앨범에 이어 성장한 트와이스의 발랄하고 활기찬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2일 미니 2집 ‘페이지 투(PAGE TEO)’ 트랙리스트를 공개한 트와이스는 타이틀곡 ‘치얼 업(CHEER UP)’과 함께 발랄한 분위기의 이미지를 공개했다. 트와이스만의 에너지틱한 모습으로 또 한번 가요계를 사로잡겠다는 각오. 다양한 온, 오프라인 프로모션을 준비 중인 트와이스가 또 한 번 걸크러쉬를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에이프릴, 다시 한 번 시작 ‘도약 발판 마련할까’

DSP의 신인 걸그룹 에이프릴 또한 오는 27일 ‘스프링(Spring)’으로 컴백하며 걸그룹 대전에 합류한다. 지난해 8월 ‘꿈사탕’으로 데뷔한 에이프릴은 메이드 의상 콘셉트로 데뷔 당시 시선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중독성 넘치는 데뷔곡은 신인 걸그룹에도 불구하고 에이프릴만의 매력을 분명히 드러냈다.

이후 같은해 11월 리더 소민이 탈퇴하며 5인조로 활동을 이어간 에이프릴은 이번 활동을 통해 도약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러블리즈, 트와이스 등 강력한 라이벌과 맞설 에이프릴은 ‘팅커벨’로 변신해 남심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DSP는 에이프릴 컴백에 대해 “다양한 콘셉트의 걸그룹과 함께 활동하게 돼 기쁘고 기대된다. 처음부터 뚜렷한 콘셉트를 갖고 시작한 걸그룹이기 때문에 앞으로 보여드리고 싶은 모습이 많다”며 “매 앨범 기대되는 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해 매일매일 맹연습중이다. 완성도 높은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윤효진 기자 yun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