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가 ‘초심’을 잃지 않으면서 더 담대한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송중기는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에서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종영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송중기는 초심을 지키기 위해 어떻게 노력하느냐는 질문에 “나도 요즘 스스로에게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다. 사실 한류스타라고 말씀을 많이 해주시지만 아직 잘 모르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하는 부분도 있지만, 다른 면에서 보면 초심은 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 그릇은 예전보다 커졌는데, 초심이 그대로라면 담을 수가 없다. 신인 때 몰랐던 것들이 알게 됐다는 뜻이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변하면 안 된다. 그것은 32년간 살아오면서 내 성격 안에 포함돼 있을 것이다”라고 이야기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책임져야 하는 부분이 있다. 나를 응원해준 해외 팬들도 생겼기 때문에 절대 실망시키지 않아야 한다. 나는 배우이기 때문에 좋은 연기로 보여주겠다”며 마음가짐을 전했다.
한편 ‘태양의 후예’는 지난 14일 종영했다.
이주희 기자 lee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