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엘케이인스펙션-동국대, 뇌질환 관련 인공지능 의료플랫폼 공동개발 협약 체결

Photo Image

㈜제이엘케이인스펙션(대표 김원태)과 동국대의료원(의료원장 태석기)은 최근 뇌질환 영상진단 시스템 개발에 관한 기술이전 계약과 향후 공동기술 개발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기술이전 계약으로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은 뇌혈관질환 환자의 의료관련 기술자료를 확보하게 됐고, 동국대의료원은 기존의 의학관련 기술자료에 인공지능을 탑재한 환자 맞춤형 진료 시스템을 연구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또 이번 산학협약을 통해 뇌혈관 관련 인공지능 진단 예측시스템 등 의료 플랫폼을 오는 2017년 초 개발, 상용화할 예정이다.

뇌관련 의료 플랫폼서비스가 개발되면 양사는 뇌 관련 분야에선 글로벌 선두주자로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또 뇌 영상기술과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뇌졸증 및 치매 등의 조기예측, 진단, 처방 등에 활용될 수 있다.

이와 함께 의료 영상진단 시스템 및 스마트 헬스케어 제품 등 관련 어플리케이션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미국, 일본, 중국 등으로 비즈니스 저변을 확대할 수 있다.

제이엘케이이스펙션은 이미지프로세싱 기술과 머신러닝 기술 등을 활용하여 디스플레이 검사장비를 생산하는 업체로 2015년부터 국내외 인공지능 분야 박사급 전문가들을 영입, 인공지능 뇌질환 영상진단 시스템 개발에 주력해왔다.

동국대학교의료원의 신경과 김동억 교수팀은 국가기술표준원 및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지원으로 뇌경색 뇌MRI영상 참조표준을 개발해왔으며 한국인의 뇌허혈 표준뇌도판을 완성해 2015년 대통령표창을 받은 바 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IBM의 왓슨(WATSON) 등이 의료 분야에 인공지능을 활용한 플랫폼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뇌 분야는 빅데이터의 확보나 전문가 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대기업 지원에도 시간이 많이 걸리고 진입에 어려움이 따랐다.

사람마다 다른 뇌 모양을 인공지능으로 적용하기 위해서는 뇌관련 의학분야와 인공지능에 대한 공학 분야를 이해하고 소화해 낼 수 있는 박사급 전문가와 수많은 의료 데이터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은 의료 플랫폼서비스 및 헬스케어 분야에서 글로벌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18년 글로벌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민우 기자 (lm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