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남부 케랄라 주 콜람에 있는 한 힌두 사원에서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했다.
10일(현지시간) 인도 힌두사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최소 102명이 사망, 350여 명이 부상한 사실이 전해졌다.
이어 경찰은 이날 오전 3시 30분경 "이 지역에 있는 푸팅갈 사원에서 축제 행사의 하나로 연 불꽃놀이 과정에서 불씨가 폭죽 더미에 옮겨붙어 한꺼번에 터지면서 대형 화재로 번진 것으로 보인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현지 TV 방송들은 지상의 사원 건물에서 폭죽이 한꺼번에 폭발하는 모습을 그대로 중계했으며, 사원 운영위원회가 있는 행정건물은 화재로 인해 무너진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해당 사원은 케랄라에서 쓰는 말라얄람력으로 새해를 나흘 앞두고 이를 기념하는 `비슈` 축제를 벌이고 있었으나, 현지 경찰은 "이번 축제에 사원 내 불꽃놀이를 허가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덧붙였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