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도’의 유아인이 21회 춘사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5일 오후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제21회 춘사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유아인은 “내게 기회를 만들어준 이준익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기회 앞에서 언제나 촌스러워지지 않고 떳떳하게 무대를 꽉 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수상소감으로 많이 논란이 됐기 때문에 무슨 단어를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난 어릴 때 연기를 시작했고 지금도 한참이나 어린 배우다. 어린 배우들이 많이 설수 있는 무대가 있었으면 좋겠고, 청춘들이 영화를 주름잡을 수 있는 작품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남우주연상 후보로는 ‘사도’ 유아인, ‘대호’ 최민식,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정재영, ‘내부자들’ 이병헌, ‘화장’ 안성기 등이 올랐다.
한편 춘사영화상은 한국영화감독협회에서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영화인과 일반관객이 함께 춘사 나운규의 정신을 기리며 한국영화의 양적·질적 발전을 모색하는 대중적인 축제의 장이다.
이주희 기자 lee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