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구청장 장종태)는 30일 구청 다목적실에서 대전 W여성병원을 포함한 관내 7개 여성병원과 `여성안심병원`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국내 처음으로 도입한 ‘여성안심병원’은 성폭력과 가정폭력으로 피해를 입은여성들을 돕기 위해 여성친화도시 대전서구가 새롭게 추진하는 시책이다.
협약에 따라, 이들 병원은 피해여성에 대한 신속한 치료와 심리적 안정 그리고 진료 우대를 제공하게 된다.
대전 서구는 안정적인 운영과 활성화를 위해 이들 병원에 여성안심병원 현판을 제공하는 등 여성 친화적 환경 조성과 함께 관련 내용을 적극적으로 홍보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민․관 협력으로 여성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상호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는데 뜻을 함께했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이번 여성안심병원 운영은 여성이 행복한 서구로 한발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처럼 민과 관이 서로 파트너쉽을 통해 지역사회 문제를 스스로 발굴해 개선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W산후조리원 배준실 간호과장은 "이번 협약은 건강한 여성친화 환경조성의 시발점이 될 수 있는 매우 뜻깊은 자리다"라며 "피해 여성의 빠른 치유를 돕기위해 산부인과와 산후조리원이 더욱 체계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정아름 기자 (j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