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 파업, 2천 168개교 중 78개교 급식 중단 '빵 우유 및 음료로 급식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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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비정규직 파업 출처:/연합뉴스TV 화면 캡처

학교비정규직 파업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 원인에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경기도 학교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은 1일 파업에 들어가 일부 학교에서 대체급식을 하는 등 급식에 차질을 빚고 있다.

경기도교육청과 각 학교에 따르면 경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소속 노동조합 가운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가 이날 하루 차별 해소를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경기도 전체 학교의 15% 정도인 326개교에서 근무하는 학교비정규직 노조원 1천87명(전체 교육공무직 현원의 3%)이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이 가운데에는 영양사, 조리사, 조리실무사 등 급식종사자도 상당수 포함됐다.

이에 따라 전체 2천168개교(단설공립유치원, 특수학교 포함) 가운데 78개교에서 학교 급식을 중단했다. 수원 수성중, 화성 청룡초 등 53개교는 빵과 우유, 음료 등으로 급식을 대체했다. 나머지 17개교는 도시락을 지참하게 했으며 1개교는 외부 도시락을 제공했다. 2개교는 단축수업을 했다.


강민주 기자 (mj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