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이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2회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3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방송한 SBS 새 월화드라마 ‘대박`(극본 권순규, 연출 남건) 2회는 전국기준 12.2%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8일 방송한 1회 시청률 11.8%보다 0.4% 포인트 오른 수치로, 2회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지켜냈다.
지상파 3사 월화드라마는 모두 지난 28일 오후 동시에 첫 스타트를 끊었다. 첫 시청률 대결에서는 ‘대박’이 1위,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극본 이향희, 연출 이정섭 이은진)가 2위, MBC ‘몬스터’(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주성우)가 3위를 기록했고, 이 순위는 두 번째 대결에서도 그대로 유지됐다.
‘대박’은 첫 회부터 배우 전광렬과 최민수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은 각각 이인좌와 숙종으로 분해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또한 몰입도 높은 스토리와 박진감 넘치는 전개가 호평을 받으며, ‘대박’은 앞으로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첫 회 10.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박’과 1.7% 차이를 보였던 이 드라마는 2회 시청률이 11.4%로 오르면서 0.8%차로 좁혔다.
‘대박’이 월화드라마 1위 경쟁에서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추격을 뿌리치고 동시간대 1위를 계속 수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한 ‘몬스터’는 7.0% 시청률을 기록했다.
최민영 기자 mychoi@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