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사교육 포기, 이준협 "저소득층 교육 덜 받는다면 교육 계층 상승 사다리 작용 불가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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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사교육 포기 출처:/YTN 뉴스 캡처

저소득층 사교육 포기 소식이 전해졌다.

24일 통계청의 소득구간별 가구당 가계수지에 따르면 지난해 월 소득 100만원 미만인 가구의 실제주거비는 월평균 3만2천710원으로 교육비(2만3천489원)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보면 실제주거비는 조사 기간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교육비가 큰 폭으로 줄었다.

또한 월 소득 100만원 미만 가구의 월평균 실제주거비는 2003년 3만4천899원을 시작으로 매해 증감을 반복했다.

그러나 교육비 지출은 2013년 전년보다 0.7% 소폭 상승한 것을 제외하면 2010년 이후 매년 큰 폭으로 감소했다.

특히 교육비 지출 중에서도 사교육에 해당하는 `학원 및 보습교육` 분야 지출이 급격히 감소했다.

이에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사교육은 소득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저소득층이 교육을 덜 받게 되면 교육이 계층 상승 사다리로 작용하지 못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강민주 기자 mj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