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지카바이러스 국내 첫 환자 관련 긴급브리핑 "건강 상태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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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바이러스 출처:/YTN 뉴스 캡쳐

질병관리본부가 지카바이러스 국내 첫 감겸 환자 발견에 따른 긴급 브리핑을 열었다.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은 오늘(22일) 오전 11시2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인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 발생에 관한 긴급브리핑을 갖고 치료 상황과 관련 대책을 밝혔다.

정 본부장은 "지카 바이러스 첫 한국인 감염자인 40대 남성 L씨의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라고 상황을 밝혔다.

이어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는 오늘 오전 전남대 병원에 입원했고, 임상적으로는 회복 단계에 진입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의 격리 여부에 대해서는 "격리는 하지 않고, 경과를 지켜보면서 임상적 관찰과 추가적인 정밀검사 등 역학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지카 바이러스 국내 최초 감염 사례가 된 L씨는 업무목적으로 브라질을 방문, 지난 2월17일부터 3월9일까지 22일간 머물다 이달 11일 입국했다.

이에 해외에서 감염된 후 국내로 유입된 사례로 보고, 국내에서는 현재 모기들의 희줄숲모기의 활동기간이 아니기 때문에 모기로 인한 2차 전파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