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염색가죽 ‘리아르제’,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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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 시즌을 맞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패션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패션 드레스&캐주얼 슈즈 전문업체 ‘화이트 앤 블랙’(대표 천영순)에서 신규 브랜드​‘리아르제 LIARSE`를 론칭했다. 커리어 우먼 및 패션 피플을 위해 탄생한 브랜드로, 고품격 드레스 라인을 선보였다.

업체 관계자는 브랜드의 가치를 브랜드 네임에 담았다고 밝혔다. ‘LIARSE’는 luxuria, intelligentis, agilis, realismus, sapidus, era 라는 라틴어 이니셜을 조합해 만든 이름이다. 천영순 대표는 “이 단어들처럼, 럭셔리하면서 지적이고, 활발하면서도 현실적이며 슬기로운 여성을 위한 만든 친환경 제품이 컨셉”이라고 밝혔다.

‘리아르제’에서 특히 주목을 끄는 부분은 친환경 염색 가죽을 사용한 점이다. 이를 위해 세계 3대 인명사전 피혁 부문에 이름이 등재되어 있는 한국신발피혁연구원(박승현 원장)과 가죽가공기술분야에서 유명한 김원주 박사 연구팀과 협업을 진행했다.

본 협업을 통해 김원주 박사 연구팀에서 10년의 연구 개발 끝에 2011년 취득한 발명특허 제 10-1066916호 ‘천연염료의 컬러 믹싱을 이용한 에코형 천연피혁 제조방법’을 상용화할 수 있었다. 해당 내용은 제혁 공정에서 중금속 크롬(Chrome)의 사용을 배제한 ‘Chrome free tanning` 공법 및 염색 공정에서 인체 유해 요소가 많은 합성 연료 대신 천연물질(Natural materials)에서 추출한 천연염료 성분을 사용한 친환경적 방법이다. 이 기술을 통해 인체 친화적인 친환경 제품을 생산했다.

‘화이트 앤 블랙’은 위 제조 방법에 대한 독점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해 상용화 과정을 거쳐 ‘리아르제’ 브랜드에서 나오는 모든 드레스 슈즈와 악세사리에 적용함으로서, 민감성 피부를 가진 소비자가 느낄 수 있는 알러지 및 피부 트러블을 방지했다. 장시간 착용시에 발생할 수 있은 땀이나 피부 분비물을 쉽게 배출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항균이나 항취기능도 갖췄다.

‘리아르제’ 천호정 수석 디자이너는 “국내외 경기가 위축된 시점이지만 전사적인 역량을 투입해 3년 간 치밀하게 기획한 만큼, 잡화 분야에서 모든 여성들이 선호할 수 있는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리아르제’는 2015년 12월 한국영화배우협회의 공식후원사 자격으로 제품을 협찬하는 등 패션을 주도하는 연예인을 대상으로 드레스 슈즈, 핸드백, 선글라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기영 기자 (pk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