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업체들이 최근 ‘큰 손’으로 떠오른 10대, 20대 초반 고객을 타겟으로 한 무한 경쟁에 돌입했다. 신학기 특수까지 겹쳐 이번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10대~20대 초반 화장품은 타 연령층이나 일반 화장품과 달리 아이라이너, BB 쿠션 등 다양한 색조 화장품을 중심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색조 화장품은 요즈음 여학생들에게 ‘필수’로 자리 잡았다시피하다.
독특한 개성도 빠질 수 없다. 실제로 여성 대부분이 기능이나 원료에 대한 고민을 하지만 색조 화장품의 경우, 상대적으로 디자인과 개성 넘치는 상품이 주요한 판매 마케팅 전략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소녀 감성을 일깨우는 캐릭터 상품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따라 몇몇 코스메틱 브랜드에서는 유명 캐릭터와 연계한 상품들을 앞다투어 출시하고 있다.
1. 라인 프렌즈 에디션
메신저 ‘라인’과 화장품 업계의 큰 손 ‘미샤’와의 콜라보레이션 합작품은 대형 브랜드간의 시너지를 가장 잘 보여준 예로 볼 수 있다.
출시 후부터 지금까지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으며, 본격적으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상반기에 더욱 판매율이 두드러질 것을 예상되고 있다.
이번 콜라보레이션 상품들은 쿠션, 립 제품, 섀도, 핸드 크림등 색조 화장품과 저가형 상품들을 선택했다.
주요 디자인 포인트는 풍부한 색감과 심플함이다.
2. 헬로키티 블랙 에디션 에어 쿠션/립 틴트
헬로 키티의 산리오와 글로벌 유통기업 인트로와의 첫 프로젝트 상품이다. 인트로(대표 최혁)는 3월부터 헬로 키티 정품 에어쿠션 2종/립 틴트 5종을 서울 화장품으로부터 공급받아 옥션, 스토어팜, 위메프, 티몬등 온라인 마케팅을 중심으로 국내 판매 개시한다고 밝혔다.
에어 쿠션의 경우, 자외선 차단 기능과 더불어 보습/미백/커버/주름 개선등 주력 타겟층인 10~20대들이 중시하는 기능을 집중적으로 개발했다. 한국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21호, 23호 모델로 출시했다.
함께 출시된 틴트는 각각 인디오 오렌지, 비비드 체리, 러블리 레드, 파스텔 핑크, 로즈 레드 5종으로 구성됐다. 이는 봄과 여름철 가장 인기 있는 색상들의 조합이라는 평이다. 뻔한 디자인에서 벗어나 심플한 블랙&골드의 사각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전자신문인터넷 정아름 기자 (j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