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 대 슈퍼맨’ 벤 애플렉 “배트맨, 미국판 햄릿”

Photo Image
출처:/ 워너브라더스 제공

배우 벤 애플렉이 배트맨을 셰익스피어의 소설 ‘햄릿’의 주인공 햄릿에 비유했다.

11일 오후 중국 베이징 파크 하이얏트 호텔에서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이하 ‘배트맨 대 슈퍼맨’)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잭 스나이더 감독을 비롯해 배우 벤 애플렉, 헨리 카빌이 참석했다.

이날 벤 애플렉은 “예전에 배트맨을 햄릿이라고 표현했었던 적 있다”며 “그 이유는 과거부터 오랫동안 지속된 캐릭터였기 때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벤 애플렉은 이어 “배트맨을 셰익스피어의 소설 속 주인공과 비교를 해서 이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햄릿과 마찬가지로 배트맨도 오래전부터 고정된 이미지가 대중들에게 각인돼 있다. 그래서 이전 버전과 상이한 모습을 보여줄 수 없었다”고 배트맨을 햄릿에 비유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끝으로 “하지만 더 멋진 배트맨 연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많이 기대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극중 벤 애플렉은 신에 버금가는 힘을 지닌 슈퍼맨(헨리 카빌 분)을 사회에서 가장 위험한 존재로 생각하고 결투장을 내민 브루스 웨인(배트맨) 역을 맡았다.

한편 ‘배트맨 대 슈퍼맨’은 역사상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 같았던 배트맨과 슈퍼맨의 대결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로, 오는 24일 국내 개봉한다.

베이징(중국)=최민영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