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부상 논란, 장하나 우승 뒤 찝찝한 뒷이야기 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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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출처:/SBS 골프 채널 캡쳐

장하나가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우승했지만 전인지 부상에 엮이며 논란이 되고 있다.

장하나는 6일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 세라퐁 코스에서 열린 ‘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 파이널에서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장하나는 우승 상금 22만 5000달러를 획득하며 LPGA 투어에 참가한 선수들 가운데 가장 먼저 2승을 따내 올림픽 출전에 청신호를 밝혔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 출전을 앞두고 부상을 입은 전인지와 엮이며 논란이 일고 있다.

전인지가 장하나 아버지의 가방에 부딪히며 부상을 입고 이번 대회에 기권을 하게 됐다는 것이다.

전인지는 지난 1일 싱가포르공항에서 에스털레이터를 타다 가방에 다리를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고, 그 가방의 주인이 장하나의 아버지 였던 것.

전인지의 매니지먼트사는 지난 4일 "전인지의 부상 부위는 꼬리뼈 쪽 척추로 MRI 촬영에서 주변 근육이 살짝 찢어진 것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장하나의 매지니먼트 측도 입장을 밝히며 "장하나가 공항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던 중 신발 끈을 묶고 있었고 이를 지켜보던 아버지가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 가방이 미끄러져 내려갔다. 당시 전인지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고 헤어졌는데 대회를 출전 못할 정도였는지는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현이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