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첫등판서 1이닝 무실점 '퍼펙트 피칭'..."컨디션 100%로 끌어올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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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첫등판 출처:/세인트루이스SNS

오승환 첫등판 소식이 화제인 가운데, 오승환의 첫 메이저리그 시즌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오승환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로리다 애틀랜틱 대학과의 연습 경기서 3회초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3회초 등판한 오승환은 0-0 상황에서 우타자-좌타자-우타자로 이어지는 타자 3순을 3루 땅볼·중견수 뜬공·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무실점했다.

특히, 마지막으로 상대한 우타자 랭햄과는 2볼로 불리한 시작을 했지만 빠른 공으로 파울과 날카로운 몸 쪽 스트라이크를 만들었다. 결국 빠른 공으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며 삼자범퇴로 한 이닝을 완벽히 막았다.

오승환은 이후 1-0으로 앞선 4회초 다니엘 폰세델레온과 교체되며 첫 메이저리그 실전 등판을 마쳤다.

오승환은 경기 후 "시범경기는 성적도 물론 중요하지만 정규시즌에서 잘 하기 위한 단계라고 생각한다. 우선 개막전에 맞춰 100% 컨디션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준비 잘 해서 시즌 때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시즌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김현이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