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동부서 자살폭탄 테러, 무슬림 장례식장서 폭탄조끼 입은 테러범 자폭

이라크 동부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AP 등 외신들은 29일(현지시간) 이라크 동부 디얄라주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40명이 사망하고 58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보안 관계자들은 수도 바그다드에서 북동쪽으로 80㎞ 떨어진 무크다디야의 시아파 무슬림 장례식장에서 폭탄조끼를 입은 테러범이 자폭했다고 증언했다.

테러로 숨진 사람 가운데에는 이 지역 시아파 군사지도자인 아사이브 아할 알 하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는 테러감시단체 시테(SITE)에 올린 성명에서 사드르 시티 테러에 이어 이번 테러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한은숙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