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월 서울 프랜차이즈 창업 박람회 출구조사 결과 창업시장에서 가장 관심이 높았던 성공 창업의 키워드는 소형 평수, 소자본 창업이었다. 창업에 대한 리스크를 최소화 하고 싶은 심리가 창업 시장에서도 반영되어 소자본 창업, 소형 평수 창업이 인기가 많았으며 이러한 추세에 맞추어 스몰비어, 소자본 카페 창업 등이 인기를 얻은 것으로 조사 되었다.
이러한 소자본 창업 아이템의 장점은 무엇일까?
바로 고정비용의 감소이다.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와 비교하여 절반 이하의 임대료와 인건비로 고정비용을 낮추고 여분의 투자비용으로 더 좋은 상권에 진입하여 매출의 극대화를 이루는 것이 바로 소자본 창업 아이템의 키 포인트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특히 소자본 카페의 경우 테이크 아웃 수요로 인한 매출의 극대화로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를 넘는 매출이 나오는 매장이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또한 올해 창업의 트렌드로 “소자본 트렌드 디저트 카페”가 주목을 받기도 하였다. 몽슈슈, 메그놀리아, 몽상클레르등 디저트 부띠끄 카페로 불리는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들이 백화점 및 호텔에 진출하면서 디저트 카페가 창업 시장의 떠오르는 키워드가 되기도 하였다. 국내 전반적인 구매력의 향상으로 디저트 시장이 전성기를 달리고 있으며, 최근 가장 높은 매장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프랜차이즈는 바로 디저트 카페 창업이다.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들 또한 디저트 시장에 대한 수요를 예측하고 점차적으로 시장 진입을 서두르고 있지만 소비자들에게 큰 어필이 되지 못하고 있다. 대규모 투자에 대한 부담 때문이다. 자체적인 디저트 대형 생산 시설에 대한 대규모 투자의 경우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디저트, 베이커리 납품 업체를 통한 OEM디저트를 판매할 뿐 색다르고 독특한 디저트를 판매하는 프랜차이즈 카페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 프랜차이즈 카페의 2.0 디저트 카페 창업의 대두!
경리단길, 홍대, 가로수길등 유명 상권에는 많은 디저트 맛집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은 한정적이다.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다 보니 여러가지 방법을 통해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그 중 디저트 부띠크 카페 dessert39의 경우 매장 전면에 디저트를 전시하여 소비자들이 줄서서 찾게 되고 지속적으로 발걸음을 향하게 하고 있다.
8~10평 정도의 작은 매장에서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 매장 이상의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디저트 부띠크 카페의 경우 빠른 테이크아웃 수요를 통해 타 프랜차이즈 카페보다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 점주들조차 매출에서 임대료와 인건비를 제외하면 중 소기업 직장인보다 더 힘들게 일하면서 낮은 돈을 벌고 있다고 말한다.
디저트 카페의 높은 매출에는 본사 대형 제과 센터를 통한 프리미엄 디저트를 완제품 형태로 받아 매장에서 빠르게 판매한다는 점이 창업 전문가들이 유망 성공 창업아이템으로 소자본 트렌드 디저트 창업을 꼽는 이유이다. 다른 프랜차이즈 카페의 경우 OEM 제조 업체를 통해 디저트를 납품 받고 브랜드만의 시그니처 디저트를 찾기 힘든 반면에 Dessert39의 경우 하나하나 모든 디저트가 백화점, 고급 호텔에서 판매할 정도의 높은 퀄리티의 디저트를 판매 중이다.
다른곳에서 보기 힘든 디저트를 통해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발걸음을 향하게 한다는 점, 8~10평 남짓한 매장공간의 최적의 활용을 한다는 점을 통해 매장 수익을 극대화해 창업자들에게 적절한 창업 아이템이 된다는 점이 기존 프랜차이즈 카페 이상의 고수익을 가능하게 하는 부분이다.
또한 유망 성공 창업아이템일수록 다른 업체에서 쉽게 모방이 어렵고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더욱 높게 점쳐지기 때문에 앞으로 카페 창업을 생각하는 창업자들은 이러한 디저트 카페 창업 모델을 선점해야 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천하고 있다.
소형 트렌드 창업의 경우 적기를 놓칠 경우 스몰 비어, 소형 카페 창업등과 같이 최적화된 상권을 놓칠 우려가 많아 카페 창업자들의 선점이 필요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국내 성장과 더불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5개 성장 키워드에 디저트가 포함됨에 따라 앞으로 디저트 카페 창업과 소자본 창업은 소비자들이 지속적으로 찾게 될 뿐 아니라 창업주들 또한 선점해야 할 창업 아이템이 틀림 없을 것이다.
이민우 기자 (lm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