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새 2배로, 대졸 무직자 급증 추세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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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새 2배로 출처:/ YTN뉴스 캡처

15년 새 2배로

대학 졸업 이후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인구가 15년 새 2배로 늘어났다.

29일 오전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대졸 학위 이상 비경제활동인구는 334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4.7% 늘었다. 대졸 이상 비경제활동인구는 지난 2000년(159만2000명)의 2.1배를 기록했다.

대학 졸업 후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인구는 매년 꾸준히 증가해 지난 2004년(207만5000명) 200만 명 선을 돌파한 후 2013년(307만8천명)에는 300만 명을 넘었다. 이후에도 증가세는 계속돼 작년에는 2009년(6.6%) 이후 최대 증가 폭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직·간접적으로 취업이 어렵다는 것을 체감하면서 취업을 단념하는 대졸자가 늘어나고, 대학을 졸업하고도 학원에 다니는 등 취업 준비를 하는 사람들도 증가하는 세태를 반영하는 통계”라고 설명했다.

또한 “취업자들이 가고 싶은 일자리와 실제 갈 수 있는 일자리 간의 어긋남이 커지면서 대졸 이상 비경제활동인구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정수희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