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조합 제20회 정기총회, 올해 예산 23억 사업계획 확정
[코스인코리아닷컴 정부재 기자] 한국화장품공업협동조합(이사장 강현송)이 올해 6개 해외 화장품 전시회에 한국관 주관사로 참여하는 등 회원사 글로벌 마케팅 지원 업무를 강화한다.
화장품조합이 정부 지원을 받아 한국관으로 참가하는 해외 전시회는 두바이 국제 화장품미용 박람회, 상하이 국제 뷰티 엑스포, 말레이시아 국제 뷰티 엑스포, 모스크바 국제 화장품미용 박람회 등이며 홍콩 코스모프로프 아시아는 조합 단체관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또 창립 2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화장품 산업 컨퍼런스 개최, 조합 발전을 위한 성장과제 제안 공모전 등 회원사 경영지원 활성화에 회무를 집중한다.
한국화장품공업협동조합은 2월 25일 63빌딩 사이프러스홀에서 제20회 정기총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2016년 사업계획과 이에 따른 예산 23억 5천만원 등 상정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올 예산은 지난해 17억원보다 6억 5천만원 늘어난 규모다.
또 탈모닷컴 장기영 대표, 청담화장품 최순기 대표를 각각 신임 감사로 선출하고 지난해 개정된 중소기업협동조합 정관례에 따라 조합 임원의 겸직을 금지하는 정관개정 안건도 통과시켰다.
이날 강현송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20년전 우리 조합이 설립될 때만 해도 한국의 화장품 산업은 미래가 불투명했다”면서 “그런데 작년에는 매출 1조원을 기록한 브랜드가 나올 만큼 일취월장했으며 이러한 거대한 토종 브랜드의 출현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조합에서는 올해 화장품 업계의 글로벌화 추진 노력에 부응해 해외전시회 단체참가 지원사업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며 “앞으로 우리 회원사 중에서도 매출 1조원을 능가하는 브랜드가 나올 때까지 회원사들의 해외 마케팅 활동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 박성택 회장은 격려사를 보내 정기총회를 축하했다. 박 회장은 “올해부터 55년만에 처음으로 정부의 중소기업협동조합 기능 활성화 3개년 계획수립이 의무화됨에 따라 중소기업의 자주적 경제활동을 선도하는 협동조합이 될 수 있도록 조합의 새로운 역할을 제시하고 사업 추진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날 총회는 54명의 조합원 가운데 의결권을 가진 35명의 조합원 중 위임장, 현장 참석 등 23명의 의안심의를 위한 의결정족수 성원이 충족됨에 따라 진행됐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정부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