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가 경쟁력이 된 시대를 살면서 내 딸의 성장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 엄마는 아마도 없을 것이다.
`우리 딸이 혹시 성조숙증은 아닐까?`, `우리 딸이 제대로 자라고 있는 걸까?`, `우리 딸이 갑자기 초경을 시작하면 어떡하지?` 등 하지만 걱정되는 마음, 궁금한 내용을 속 시원하게 풀어줄 수 있는 자리는 많지 않다.
소중한 딸을 지키고 싶은 엄마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주고 근심 걱정이 아닌 행복한 기운을 북돋아 주기 위해 개그맨 이문재와 우아성한의원 대표원장 정은아 박사가 뜻을 모아 재능기부에 나선다.
이문재와 정은아 박사는 다음 달 3일 오후 2시 도곡1동 문화센터 지하 강당에서 `걱정마쇼` 제작발표회를 열고 앞으로 진행될 `걱정마쇼`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정은아 박사는 `두 딸을 키우고 있는 엄마로서 다른 엄마들과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엄마의 감성과 한의학 박사로서의 지식을 모두 동원해 엄마들의 마음을 더 깊이 헤아리고 보듬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걱정마쇼`를 성조숙증 뿐만 아니라 엄마들 가슴 속에 담겨 있는 고민들을 해소하는 자리로 만들겠다`고 `걱정마쇼`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문재는 `나는 아직 총각이지만 엄마도 여자이기 때문에 남자의 입장에서 여자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며 `걱정마쇼`를 최고의 멘토링 토크쇼로 만들어나가려고 한다`며 `개그맨답게 엄마들이 웃으면서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걱정마쇼`는 다음 달 3일 제작발표회를 시작으로 서울을 돌며 엄마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 전국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민우 기자 (lmw@etnews.com)